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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 법칙 2 - 공존의 법칙

 

지나친 멸균과 음식 선별, 예방접종은 좋지 않다.

 

우리의 몸은 미생물에 의해서 좌우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미생물은 음식과 공기를 통해서 우리 몸과 피부로 들어옵니다. 그리고 배설작용을 통해 우리 몸 밖으로 배출됩니다. 미생물은 우리의 피부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대변의 1/3은 우리 몸에서 살다가 죽은 미생물의 시체입니다. 이 뜻은 적어도 이 만큼의 양의 미생물이 음식과 호흡을 통해 우리 몸으로 들어왔거나, 우리 몸 안에서 그 정도 양만큼 불어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미생물은 소장, 대장, 위, 간 등의 거의 모든 우리 몸의 기관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의 오장육부는 미생물이 없어지면 당장 그 기능이 심각하게 떨어집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대장균이 없는 대장은 실제로 음식물을 제대로 소화시키지 못합니다. 간이나 신장에 미생물이 부족하면 당뇨나 간질환을 발생시킵니다.

 

미생물의 전달 과정

 

동물들은 출생 시 어머니로부터 자연스럽게 미생물을 전달받습니다. 어머니의 태내에 있을 때는 어머니에 연결되어 있는 탯줄을 통해 태어나서는 어머니의 모유수유를 통해 수많은 유익한 미생물을 전달받아 갖추어 갑니다. 엄마의 젖을 떼고 나서도 미생물을 받아들이는 과정은 계속해서 진행됩니다. 나에게 필요한 미생물을 받아들이는 자기화 과정이 계속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자신에게 유익한 세균을 자기화해야 면역체게가 공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런 자기화 과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요? 면역세포들이 특정 단백질을 공격하는 사태가 벌어집니다. 이것이 바로 알레르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렸을 때 가능한 많은 세균과 영양소를 받아들여야 하는 이유입니다. 

 

 

건강의 법칙 3 - 조화의 법칙

 

피부의 미생물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세균의 군집, 즉 정상세균총이 형성이 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정상세균총이 피부에 잘 깔리면 외부의 세균이 우리 몸에 침입하는 것이 어려워진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우리 몸에 살고 있던 세균들이 새롭게 침투하려고 하는 세균들을 견제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서로서로 견제하여 조화를 이루고 있으면 인체의 면역계는 부담을 덜게 됩니다. 새로운 세균들이 침입을 할 때마다 면역계가 달려갈 필요가 없습니다. 미생물들의 조화와 균형에 의해 저절로 많은 세균들이 퇴치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현상을 공생균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이 중에 하나의 미생물이 갑자기 크게 늘어난다면 어떻게 될까요? 인체는 면역 시스템을 총동원하여 갑자기 늘어난 미생물을 공격합니다. 이와 같은 공격 상태가 바로 우리가 병에 걸린 상태입니다. 이렇게 미생물의 공격이 시작되면 피부에서 진물이 나오거나 아토피에 걸리고, 몸속으로는 설사, 열이 나고 기침이 나게 됩니다. 

 

아토피 환자의 피부에는 포토 상구균이 정상인보다 약 8배가 많이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이것은 피부에서 미생물 균형이 깨진 탓입니다. 즉, 미생물들이 우리 몸에서 조화를 이루며 살 때 우리 몸에 도움이 되는 존재지만 조화가 깨지는 순간 이상을 일으키고 싸움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건강을 위해 당신만의 생태계를 창조하라

 

앞에서 미생물은 우리 몸에 필요한 존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미생물을 무조건 없애려고 하면 안 됩니다. 항생제나 약으로 미생물을 없앨 수 있다고 믿는 것은 어리석을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몸은 청결히 하되 발효음식을 많이 먹고 자연을 가까이 함으로써 미생물과 공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건강의 법칙 3에서 미생물의 조화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우리의 오장육부든 미생물이든 하나가 너무 강하거나 약해지면 우리의 몸은 문제가 발생한다는 법칙입니다. 우리 몸은 조화의 법칙을 자연스럽게 체득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세균이 우리 몸에서 조화를 이루고 살다가, 하나가 득세하게 되면 주위 세균들과 우리의 면역체계가 가차 없이 공격을 합니다.

 

이러한 미생물과의 소통, 미생물과의 공존, 미생물과의 조화를 한 마디로 정리하면 " 우리 몸에 구축된 미생물의 생태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연계의 수많은 동식물과 미생물들이 서로 먹고 먹히는 관계를 맺고 조화를 이루며 살고 있습니다. 우리 몸에 살고 있는 숱한 미생물들의 생태계도 이와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 몸에 미생물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은, 부작용이 없는 약을 24시간 공급해주는 공장을 세우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대인은 지금 미생물의 공포 속에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생물만이 미생물을 막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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